야근이 벌써 2주째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시간은 역시나 총알같이 지나가고 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에 버스를 타고 회사로 나가서 모닝 커피 한잔 하면서 내 할일을 시작한다.
졸린 눈을 비비며 컴퓨터에 앉아서 오늘도 왜 안될까 고민하다 보면 금방 점심때가 다가온다. 점심 먹으면서 회사 사람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다시 일하다 보면 또 졸리고 쉬는 시간에 잠시 엎드려 잠을 청하기도 한다.
저녁까지 역시나 말도 안되는 프로그래밍을 하다가 편의점 가서 컵라면 하나 사서 뜨거운 물 부어서 먹는데 왜 이리도 맛이 없는건지? 맨날 이렇게 먹어야 하는건가? 이런 생각도 들지만 어쩌겠나?
저녁 먹고 또 커피 하나 물고 다시 컴퓨터에 앉아서 마지막 힘을 내어본다. 머리와 몸이 영 말을 듣지 않는 시간이긴 하지만 뭐라도 하나 해보려고 하다보면 시간은 흘러 흘러 퇴근시간이 다가온다.
더위를 모르고 사는 사무실에서 나와 버스를 타러 가려 할때 후덥지근한 더위가 나를 감싼다. 버스에 올라서 빈자리에 앉아서 세상 모르게 잠이 들고 집에 와서 씻고 하면 10시 반.. 한시간 동안 또 다시 오늘 못한 부분 인터넷 뒤져보다가 잠이 든다.
주말에 잠좀 푹 자려고 하지만 언제부턴가 적응 되어버린 기상시간.. 아침 7시면 눈이 번쩍 떠진다. 하지만 주말이라는 생각에 잠시 TV좀 보다가 또 다시 낮잠을 잔다. 그 낮잠 자는 시간이 왜 이리 행복한지.. 오히려 사람들 만나는 것보다 내 피로좀 풀어보겠다는게 더 좋다고 생각되는 예비 회사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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